내 아이가 발달장애의 하나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DHD의 치료와 ADHD아이를 둔 부모의 역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DHD의 치료
아이가 ADHD 진단을 받았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증세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며,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와 치료를 하는 전문가, 아이의 선생님 등 아이의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구성원들의 긴밀한 협조와 도움입니다.
ADHD의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부모 혹은 치료기관의 교육을 통한 행동치료입니다.
- 약물을 이용한 치료입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에 따르면, ADHD 아동이 6세 미만인 경우에는 부모의 교육을 통한 행동관리를 첫 번째 치료 방법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6세 이상이면, 상황에 따라 행동치료와 약물치료가 병행될 수도 있습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아이 행동의 관찰을 통한 모니터링과 상황에 맞춰서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ADHD 치료방법
6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약물치료 이전에 행동치료가 권장됩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부모의 교육이 약물치료보다 더 효과가 있을 수도 있으며, ADHD의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ADHD의 약물이 장기적으로, 어린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6세 이상 어린이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필요합니다.
- ADHD어린이의 행동 관리를 위한 부모님 교육이 필요합니다.
- 경우에 따라, ADHD어린이의 교실에서의 행동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경우에 따라, 행동개선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상황에 맞는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또래 친구들)
-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적절한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되도록 안 하면 좋겠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 하여야 합니다. ADHD의 증상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일으키는 행동을 통제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각성제 성분 약물: ADHD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의 성분입니다. 70-80%의 ADHD어린이에게서 증상완화의 효과를 보입니다.
- 비각성제 성분 약물: 각성제만큼 빠른 효과는 없지만, 효과의 지속시간이 더 깁니다.
약물치료는 아이들에게 식욕감소, 불면증 등의 부작용을 보일 수 있으므로 치료기관의 전문가와 신중한 상의 후에 사용하는 것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ADHD어린이의 행동개선에 도움이 되는 부모님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ADHD아이를 둔 부모님의 역할
(CDC에서 제공하는 'ADHD어린이의 부모님을 위한 팁'을 정리하였습니다.)
- 루틴을 만듭니다. 매일 규칙적인 일정을 따를 수 있도록 아이를 도와줍니다. (일과표 등)
- 정리정돈을 합니다. 아이가 물건 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매일 같은 장소에 물건들을 두도록 합니다.
- 방해요소를 관리합니다. 공부나 독서처럼 아이가 무언가에 집중할 때, TV를 끄는 등 주변 소음을 제거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노력을 합니다.
- 선택을 제한합니다. 너무 많은 선택으로 과도하게 자극받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예를 들면, 식단, 옷 등의 선택)
- 자녀와 대화할 때,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 자녀의 계획을 도와줍니다. 복잡한 작업을 간단하고 단순한 짧은 단계로 나누어 줍니다.
- 목표와 칭찬을 잘 활용합니다. 아이와 함께 목표를 세우고 긍정적인 행동에 대한 칭찬과 보상으로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해 줍니다. 목표는 작은 것들 부터 세우도록 합니다.
-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아이가 잘하는 것을 시켜서 칭찬과 격려를 해줌으로써, 아이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 건강한 생활습관을 도와줍니다.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신체활동, 충분한 수면 등 아이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상으로 ADHD의 치료와 ADHD의 치료방법, ADHD 아이를 둔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어린 시기에 부모의 행동관리는 ADHD증상 개선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내 아이의 평상시 행동에 잘 관심을 기울여서, 아이에게 도움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빨리 알아채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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