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 식중독? 왜 닭고기, 계란에 살모넬라균이 많나?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식중독에 관한 다큐를 한편 보았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조그마한 부주의로 인해 걸릴 수 있는 식중독이 자칫하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닭 요리는 우리가 자주 접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생닭이나 계란을 통해서 걸릴 수 있는 살모넬라 식중독과 예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살모넬라 균

살모넬라 균이란?

살모넬라 균은 동물이나 사람의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의 일종입니다. 장내 세균이므로, 동물의 분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달리말하면, 사람, 가축, 가금, 개, 고양이 등의 거의 모든 동물이 가지고 있으며, 분변등으로 인해 외부환경에 나온 살모넬라 균은 토양, 하수와 하천수 등의 자연환경에도 균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섭씨 60도에서 20분간 가열하면 사멸하지만, 토양 및 수중에서는 비교적 오래 생존합니다. 그리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오랫동안 균이 생존 가능합니다. 또한, 냉동과 해동 시에는 균이 사멸하지 않습니다. 살모넬라 균은 접촉에 의해 쉽게 옮아 갈 수 있으며,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배설물에 의해 오염된 음식과 물을 통해서도 옮아갈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 균을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음식 섭취 후 18-36시간 후에 발열, 두통,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살모넬라 균에 감염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수일 혹은 여러 달 동안 전염을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살모넬라 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살모넬라 균으로 인한 식중독이 증가하는 이유입니다. 

 

살모넬라 균의 감염증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 대부분 저절로 회복됩니다. 그렇지만 노약자나 중증환자의 경우에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왜 생닭과 달걀에 살모넬라 균이 많은가?

살모넬라 균은 어디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교차오염이 쉬워서 거의 모든 식재료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유독 생닭과 달걀의 살모넬라 균을 강조하는 걸까요?

 

 

생산 환경과 조건: 살모넬라 균은 동물의 소화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며, 감염된 동물들은 균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생닭은 그 중에서도 주요한 감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닭의 사육과 닭고기의 생산환경에서, 닭의 분변에 오염될 기회가 많기 때문입니다. 

 

달걀 표면 오염: 닭이 달걀을 낳을 때, 달걀은 닭의 항문을 통해서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달걀의 표면에는 닭의 배설물에 접촉하여 균이 붙을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달걀껍질이 달걀 자체의 살모넬라 균 오염을 막아주지만, 달걀을 깨거나 조리 전에 표면을 깨끗이 씻지 않는다면, 균이 내부로 침입할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조리: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요리에서는 살모넬라 균은 모두 사멸합니다. 하지만 생닭이나 달걀을 부적절하게 조리하거나 적절한 내부 온도에 도달하지 않으면 균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조리가 이들 균을 없애는 데 중요합니다.

 

교차 오염: 살모넬라 균이 다른 식품과의 교차 오염으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 균은 높은 외부환경에서의 생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살모넬라 균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생닭과 달걀에 의해 다른 식품에 접촉하여 균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재료를 보관하거나 다룰 때 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생닭과 달걀은 살모넬라 균의 감염 위험이 높은 식품으로 여겨집니다.

 

 

예방방법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살모넬라 균이 금방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달걀을 구매할 때, 껍질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구매 후 냉장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깨서 조리 시에는 충분히 가열해서 조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달걀을 만진 이후에는 손을 꼭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생닭의 표면에는 살모넬라 균과 더불어 캄필로박터 균이 있을 수 있어 생닭을 만지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생닭의 세척은 가장 마지막에 하고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요리 시에는 충분한 열로 완전하게 익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키셔야 합니다.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칼, 도마 조리 후 소독하고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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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살모넬라 식중독에 관해서, 그리고 왜 특히, 달걀과 생닭을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식재료 관리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서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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