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김치? 김치 식중독?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는 자라지 않는다.

얼마 전 남원의 한 학교에서 시작된 식중독 의심환자가 현재 1000여 명이 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가 시작된 학교들에 공통적으로 납품되고 있는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더욱 이슈가 되고 있지요. 

김치가 노로바이러스의 원인이 될까요?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들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이번 식중독 사태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인 것으로 보입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식중독에 걸린다고 하더라도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식중독 증상을 보이게 되는 것일까요? 

 

바로 노로바이러스가 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될 정도로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입니다. 감염자의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이 함께 감염이 되기 쉽다는 이야기입니다.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노로바이러스란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독성을 가진 바이러스로, 대장균성 식중독과 함께 대표적인 식중독 유발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다른 바이러스성 장염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식재료를 익히지 않고 먹을 때,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그래서 생굴, 어패류, 회, 채소등을 생으로 섭취해서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것은, 전염력이 강하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전염력으로 인해 이번 남원지역에 식중독 환자가 많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대해서 정리한 글을 참고하실 수 있게 링크 걸어드리겠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증상, 잠복기, 치료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조심해야 하는 음식, 전염성

'노로바이러스 김치' ?

이번 사건에 김치가 언급이 되고 있는데요. '김치 식중독'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김치가 식중독을 일으킨 것일까요? 

김치에 노로바이러스?

이번 식중독 사태에 원인을 조사하던 중, 공통적으로 납품되는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이 되었고,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서도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이상, 식중독의 원인은 노로바이러스가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김치도 조심해야 하나요?

김치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자랄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이지요.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세포를 감염시켜 세포 안에서 증식해 수를 불려 가는 방식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김치가 노로바이러스 번식의 주체가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김치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이 되더라도, 김치가 발효되면서 나오는 김치의 유산균이 바이러스가 생존하지 못하게 막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김치 자체가 노로바이러스의 숙주는 아니지만, 노로바이러스에 오염이 되었고, 김치가 충분히 염장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발효가 덜 되었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가 김치에서 비교적 오래 생존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환경이 문제였던 것이지, 김치의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는 겁니다. 어떤 식재료라도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재료를 먹으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상 원인은?

노로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높은 것은, 아주 소량만 섭취를 하더라도 식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김치를 만드는 과정, 납품하는 과정, 배식하는 과정 중에 김치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이 되었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들이 생겨나면서 전염력이 강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퍼져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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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식중독과, 노로바이러스가 김치에서 자랄 수 있는지, 예상 원인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김치는 죄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제조와 유통과정 중에 식품위생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요즘같이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더욱더 식품위생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한 만큼, 되도록이면 생으로 먹는 음식을 피하시고, 가열 조리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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