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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티백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미세 플라스틱 위험성, 인체 영향

by 헬시박스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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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티백

2019년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의 '티백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다량으로 검출되었다'는 발표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 이후 차 업계는 옥수수전분으로 된 친환경 메쉬필터로 티백을 만드는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미세플라스틱이 무엇일까요? 그리고 정말 위험한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이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으로부터 떨어져나온 미세한 조각의 플라스틱을 이야기 합니다. 마이크로 플라스틱은 5mm 이하, 나노 플라스틱은 100nm 이하로 매우 미세한 조각입니다. 이런 미세 플라스틱은 매년 엄청난 양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거나 생활의 여러 환경에서 우리도 모르게 지속적으로 접하게 됩니다.

 

티백의 미세 플라스틱

캐나다 맥길대의 연구팀이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라는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이슈화되었습니다. 티백 한개를 물에 넣고 끓이자 116 억 개의 마이크로 플라스틱과 31억 개의 나노플라스틱 조각이 나왔으며, 이것은 앞서 보고된 음식물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의 수천배에 달할 정도로 많은 양입니다. 그리고 그 미세 플라스틱을 물벼룩이 살고 있는 물에 넣자 물벼룩이 죽지는 않았으나 일부 해부학적 이상과 이상행동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은 아직 밝혀진 것이 얼마 없고, 연구의 필요성이 있지만 미세 플라스틱에 의한 건강피해는 보고된 바가 없다고 발표를 했답니다. 사실 현대인은 일주일에 5g 정도의 미세 플라스틱을 본인도 모르게 먹고 있다고 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얼마나 위험한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미세플라스틱을 우리가 걱정하는 이유는 미세플라스틱이 워낙 작아서, 우리 몸안의 세포에도 너무나 쉽게 들어가서 축적된다는 것입니다.

 

인체에 끼치는 영향

물리적인 영향

미세 플라스틱은 아주 쉽게 우리 몸의 세포단위까지 침투합니다. 예를들자면, 호흡기와 식도를 통해서 들어온 미세 플라스틱인 폐나 위의 상피세포에 접촉되고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미세플라스틱은 세포 안에서 세포의 본연의 역할을 방해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 세포에 물리적인 상처를 내고 세포가 죽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들에서는 인체의 미세 플라스틱이 폐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심혈관계나 염증반응, 내분비계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들이 있다고 합니다. 

 

화학적인 영향

또 하나의 걱정거리는 플라스틱의 확학성분입니다. 기본적으로 플라스틱의 재질이 잠재적 발암물질이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PET(polyethylene-terephthalate), PP(polypropylene), PE(polyethylene) 등의 화학적 독성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에 첨가되는 비스페놀 A 등의 화학물질들 또한 호르몬계 이상, 발달장애, 기형 등의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까지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피해가 정확하게 연구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미세 플라스틱이 무해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닐 겁니다. 미세플라스틱의 인체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성이 충분히 크다고 생각이 들며, 우리는 되도록 미세플라스틱의 인체노출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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