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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새치의 원인? 스트레스가 흰머리를 만든다

by 헬시박스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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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흔들리는-여성

머리를 감고 말리다가 간혹 눈에 띄는 새치. 바쁜 와중에 찾아서 뽑기도 쉽지 않고, 그냥 두자니 신경 쓰이고 하셨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새치는 왜 생기는 걸까요? 새치가 생기는 원인에 대한 최근 연구가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새치의 원인은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새치가 생긴다는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2020년도에 Natur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실제로 스트레스가 머리카락의 색을 옅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카락에 어떤 일이 생기는가?

우리의 머리카락 색은 멜라노사이트라고 하는 색소를 만들어내는 세포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그리고 멜라노사이트는 모낭에 있는 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모근의 줄기세포들이 점차 줄어들고, 우리의 머리카락 색도 점차 색을 잃어서 희게 변하는 겁니다. 이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런데,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색소를 생산하는 줄기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준다는 것을 밝혀낸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스트레스로 인해서 머리가 하얗게 변할 수 있다는 말인 겁니다.

스트레스-받은-쥐-비교사진
스트레스를 받은 쥐의 털 색이 하얗게 변한 모습(RTX 그룹)

연구진은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방출이 높아지고, 과도한 노르에피네프린이 줄기세포의 색소를 만드는 줄기세포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혀서 색소를 만들어낼 수 없게 한다고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 뿐만 아니라 급작스러운 노출도 색소를 만드는 줄기세포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한번 손상된 세포는 다시 돌아올 수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스트레스가 머리를 희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니, 스트레스가 우리에게 정말 안좋은 영향을 준다는 게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 되도록이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운동이나 명상을 통해서 혹은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줄여나갈 수 있는 노력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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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Hyperactivation of sympathetic nerves drives depletion of melanocyte stem cells. Nature.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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