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오한과 발열, 근육통이 있으신가요? 혹시 대상포진이 아닌지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저도 얼마 전에 몸살감기 같은 증상이 며칠 있었습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코로나는 아닌지 검사도 받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는 아니고 증세는 호전되지 않고 그러던 와중에 등 쪽에 발진이 생긴 걸 샤워 후에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긁어서 생긴 자국처럼 붉게 한 줄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점점 붉은 줄이 넓은 범위로 번지는 게 확인되었고 발진이 생긴 쪽의 팔과 등에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부랴부랴 병원에 가서 대상포진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자, 그날로 증세가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거의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등과 옆구리에 붉게 잡혔던 발진이 없어지기까지는 한참이 걸렸고, 손끝과 팔이 저릿저릿하던 후유증도 모두 사라지기 까지는 1달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저는 비교적 빠르게 발견하고 적절한 처방을 받아서 그나마 후유증도 크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처방이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대상포진의 원인과 증상은 무엇이며, 치료는 어떻게 하고, 예방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상포진의 원인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 바이러스 입니다. 어릴 때, 수두에 걸려서 치료가 되어도 그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에 숨어있다가,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병을 일으킵니다. 주로 60세 이상의 고령자나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로 인해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대상포진의 증상
초기에는 마치 몸살감기와 같은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후에 몸의 한쪽에 발진이 나타나고 신경통을 유발합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신경통은 아주 고통스러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상포진의 원인 바이러스가 척수에 숨어있다가 발병을 하기때문에, 신경계를 따라서 증세를 나타냅니다.
대상포진은 치료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집니다. 눈 주위나 안면부에 대상포진이 퍼지면, 안면마비등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신경통이 심해지면, 완치하더라도 몇 년간 지속적인 만성 통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운동신경이 손상을 입게 되는 경우에는 마비로 인해 팔다리를 들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대상포진 치료
대상포진의 치료는 항 바이러스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수포 발생 3-5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일주일 정도 주사하면 대부분 완치됩니다. 그러나 치료시기가 늦거나 환자가 고령인 경우에는 치료후에도 후유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
대상포진 환자를 접촉하는 것으로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수두를 겪지 않았던 사람이나 어린이에게는 옮길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예방방법은 대상포진 백신입니다. 50대 이상의 성인이면 백신을 맞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대상포진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발생하는 병입니다. 평상시에 스트레스를 되도록 줄이고,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서 면역력을 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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