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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세슘 우럭!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의미

by 헬시박스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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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논란이 있는 가운데 지난 5월에는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에서 방사성 세슘이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농도가 검출되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과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안전한 걸까요? 방사성 물질들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특히 세슘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세슘-우럭
세슘우럭 관련뉴스-SBS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때 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이후 사고 당시에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서 주입한 냉각수의 양은 엄청난 양입니다. 대략 하루에 180톤가량의 오염수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함부로 버리지도 못하고 처리하기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무작정 쌓아두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해양방류를 하겠다는 건데요. 오염수를 모두 방류하는 데만도 대략 30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문제는 오염수에는 삼중수소(트리튬)을 비롯하여, 세슘, 스트론튬등의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방사성 물질들을 처리하고, 처리수를 또 물로 희석해 바다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론상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치면 많은 양의 방사성물질이 기준치 이하로 제거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삼중수소는 남아있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류 시에 바다로 흘러들어 가게 될 삼중수소가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에서 2020년도에 낸 보고서에서는, 삼중수소 말고도 세슘, 플루토늄, 요오드, 스트론튬 같은 방사성 핵종들이 오염수 처리과정에서 확실하게 처리, 정화하지 못한다는 우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슘 우럭

이러는 와중에 기준치의 180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된 우럭이 발견된 것입니다. 물고기를 잡은 장소가 원전에 아주 가까운 방파제쪽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다시 말하면,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알 수 없는 어딘가를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 보관해 오던 오염수까지 방류를 할 예정이니, 아주 우려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슘 인체영향

세슘은 칼륨과 유사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체 내에 칼륨이 부족할 경우 세슘을 잘 흡수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세슘은 칼륨대신 온몸으로 퍼지게 되고 우리의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나 방사능인 세슘은 무겁고 금속성을 띄며, 몸 안에 축적됩니다. 

 

이렇게 몸 안에 축적된 방사성 세슘은 오랜 시간 배출이 안되며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끼칩니다. 반감기가 30년에 달하고, 몸에 흡수가 잘 되는 성질이 있어서 아주 주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방사선 피폭이라고 합니다. 접촉이나 흡입, 먹거리를 통해서 방사선에 피폭이 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먹거리를 통해서 먹게 되는 것은, 소량이라도 장기적으로 꾸준히 몸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강력한 방사선에 한번에 노출된 경우에는 급성 방사선 증후군과 더불에 피부화상, 메스꺼움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소량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즉각적인 증세는 없습니다. 

 

소량의 방사선이라도, 무서운 점은 몸 안의 DNA를 서서히 망가뜨려 간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 몸에 방사성 물질이 축적되게 되면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쳐서, 암의 발생률을 높이고, 불임 및 기형아의 출산율을 높이게 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우리가 알게 되었을 때는, 원인을 찾을 수도, 이미 손을 쓸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세슘우럭, 방사성 물질의 인체영향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살펴보았습니다. 원전의 오염수 방류. 아무리 잘 처리를 한다고 해도 큰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우리의 먹거리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잘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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