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 (Marie Antoinette syndrome)을 들어보셨나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는 증상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18세기 프랑스혁명당시에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처형 며칠 전에 머리가 갑자기 백발로 변한 것에서,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이라고 이름이 붙었답니다.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는 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에 사형을 선고받고 나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가 흰머리로 변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는 현상을 '마리 앙투와네트 증후군'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이는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며, 실제로 마리 앙투와네트의 머리색이 희게 변했는지에 대한 증거는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스트레스로 인해서 머리카락이 희게 변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기 때문에, 전혀 터무니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트레스가 머리카락을 희게 만드는 과학적 이유
노화와 관련된 연구들이 이루어 지면서, 머리카락이 하얗게 되는 원인, 스트레스와의 연관성 등 많은 부분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머리카락을 희게 만드는 것을 연구한 결과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카락은 희게 변할 수 있으며, 이는 회복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머리카락의 색소를 만드는 세포기능에 영향을 주면서, 충분한 색소를 만들지 못하게 되고, 스트레스가 해소가 되고 나면, 다시금 기능을 회복하여, 머리카락의 색을 회복한다는 것을 관찰하였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스트레스의 양을 정량적으로 계측을 명확히 할 수 없었기에, 관련된 연구가 힘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세포기능, 특히 미토콘드리아의 기능과 연관을 지어 단백질의 기능 여부에 따라서 색소변화를 관찰함으로써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단, 머리카락의 색이 희게 변하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더 쉽게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분명 노화와도 관계가 깊어 보입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동하는 면역체계가 모발의 멜라닌 색소 생성을 방해하면서 흰머리가 생긴다는 연구도 있답니다.
마무리
하루아침에 머리카락 색이 하얗게 세는 '마리 앙투와네트 증후군'을 비롯하여 스트레스와 흰머리에 관해서 짧게나마 살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스트레스와 흰머리는 아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우리가 새치, 흰머리가 생기는 명확한 기전은 아직 모르지만,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노화에 따른 흰머리는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줄인다면 새치, 흰머리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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