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을 거치면서 전염병이라고 하면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마르부르크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전염병 중에서는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손에 꼽힌다는 마르부르크병. 2024년 10월 현재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확산 중이라고 합니다. 마르부르크병이 어떤 병인지 알아보고 현재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마르부르크 병
마르부르크 병은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전염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길쭉하게 생긴 필로바이러스 과에 속하며,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버그병 또는 마르부르크 출혈열 이라고도 불립니다.
아프리카에서 연구를 위해 독일로 들여온 원숭이를 통해 사람들이 감염되면서 처음 알려졌습니다. 당시 발병했던 지역의 이름을 따서 마르부르크 병이라고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후에 원숭이를 비롯해서 박쥐도 바이러스의 숙주동물이 된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마르부르크 병은 감염된 사람의 체액을 통해 전파되며, 높은 치사율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1. 병원체 및 전파 경로
- 병원체: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는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입니다.
- 전파 경로: 감염된 동물(주로 박쥐)의 배설물이나 체액, 감염자의 체액(혈액, 침, 땀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2. 증상
마르부르크 병의 증상은 감염 후 2~21일 이내에 나타날 수 있으며,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
- 두통
- 근육통
- 피로감
- 구토 및 설사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서 출혈을 동반하기에 출혈열로 불립니다.
- 출혈(코, 입, 피부 등)
- 장기 손상
- 쇼크 및 다발성 장기 부전
3. 치료 및 예방
- 치료: 현재 마르부르크 병에 대한 특정한 치료법은 없으며, 대증요법(증상 완화 치료)이 주로 시행됩니다.
- 예방: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도 피해야 합니다.
2024년 10월 마르부르크병 현재 상황
현재로서는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마르부르크병이 보고된 후,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에 8명이 사망, 18명은 격리 중이라고 합니다.
사실 마르부르크 병은 아프리카 국가들 사이에서 2, 3년에 한번씩 감염보고가 있어 왔습니다. 지금까지는 다행스럽게도 일부 지역에서만 퍼지고 크게 확산되지는 않아 왔습니다.
그렇지만 바이러스성 전염병은 언제 어떤 변이를 일으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예의주시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데다가 치명율이 전염병 중에서는 최고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한국의 상황은?
물론 병원체인 아프리카 과일박쥐가 한국에는 없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발병할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발병사례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의심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 입국을 할 시에는 더욱 철처히 방역을 위해 조사해야 할 것입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에서 발병하거나 유입될 확률은 낮게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치명률 88%도 의료기술이 높은 국가에 적용되는 수치는 아니라고 본답니다.
그럼에도 앞서 언급했듯 바이러스는 언제 변이를 일으킬지 알 수 없으니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마르부르크 병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근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고 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알려진 전염병 중에서 가장 높은 치명률을 가진 마르부르크병. 다행히 아직까지는 한국과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 입니다만, 항상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 국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지만, 그와 동시에 위생관념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은 긍정적일 듯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고 어서 빨리 이런 전염병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들이 개발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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