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치료

앞선 글에서 급성장염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급성장염과 증상을 완화하는 음식)

급성장염을 유발하는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가 로타바이러스(rotavirus)입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특히나 어린이들 사이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겪고 지난다고 하기도 하지요. 

 

영유아에게서 심한 설사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며, 특히 겨울철과 봄철,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정보와 예방, 치료 방법, 예방접종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영유아의 설사증을 유발합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생후 6∼24개월의 영유아에서 발생하며, 특히 9∼12개월의 영아가 높은 감염률을 보입니다. 이 질병은 잠복기가 48시간 이내로 짧고, 중등도의 발열과 구토로 시작되며 이후에는 잦은 물 설사가 나타납니다. 설사는 일반적으로 5∼7일간 지속되며, 하루에 2∼3회에서 수 십 회까지 벌어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아는 본인의 상태를 말로 표현하지 못하기에 보호자는 아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서 적절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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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의 전염경로

로타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주로 대변에서 입으로의 직접 또는 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오염된 음식, 물, 공기 중 호흡기를 통한 전파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딱딱한 표면에서도 상당한 기간 동안 생존할 수 있어 어린이의 장난감이나 가정의 표면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강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키즈카페처럼 여러 아이들이 함께 이용하는 곳에서는 특히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방법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받은 아이는 주로 탈수에 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소아과 전문의의 지도 아래 수분 보충과 관리가 필요하며, 현재까지 로타바이러스를 직접 죽일 수 있는 특정한 약물은 없습니다. 설사를 막기 위한 특정 약물 치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방법

예방백신 투여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 투여는 어린이에게 효과적인 예방 수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일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약을 투여 받을 수 있습니다. 

• 접종대상: 생후 8개월 이전 (생후 6주 이후에 투여할 수 있습니다.)
• 백신종류: 로타텍, 로타릭스 (경구용 생백신)
• 접종시기: 로타텍- 생후 2,4,6 개월에 3회, 로타릭스- 생후 2,4 개월에 2회
• 접종장소: 지역 보건소나 지역 소아과에서 백신 투여가 가능합니다. 
• 비용: 2023년 3월 6일 이후로 무료로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약화된 로타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는 생백신이기 때문에, 경미한 발열, 설사, 구토, 혈변 등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출처:질병관리청)

 

 

손씻기

외출 후에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손발을 깨끗이 씻어주어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20초간 손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히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만으로도 많은 질환의 예방이 가능합니다. 

(간과하기 쉬운 손 씻기의 중요성은?)

 

장난감과 환경의 청결

어린이가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가구 표면은 꾸준한 청소가 필요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딱딱한 표면에서도 상당한 기간 동안 생존할 수 있으므로 칫솔을 사용해 꼼꼼하게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위생 유지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이고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피하는 것도 로타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영유아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무료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니, 소중한 우리 아이에게 꼭 챙겨주세요. 예방접종만으로도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입원확률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예방과 치료 조치가 필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무엇보다 예방을 통해서 원천차단 한다면 가장 좋겠지요.

 

예방접종, 손 씻기 습관, 환경의 청결 유지 등을 통해 어린이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영유아의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예방의 첫걸음, 손씻기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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